2017. 12. 3. 17:02ㆍ연예
티스토리에서 주관했던 2017 멜론뮤직어워드
(이하 MMA로 축약하겠습니다. 잘못 읽으면 이종격투기 같다....)
티켓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다녀온 후기!
링크 : http://tifa-lockhart.tistory.com/448
조금 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 특별히 좋아하는 팀이나 응원하는 팀이나 싫어하는 팀도 없고,
이 업계가 어떤 방식으로 돌아가는지 그런 시스템에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직접 보고 듣고 온 소감만을 말씀드리는것 뿐이니,
이 점 오해 없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7 MMA가 열리는 곳은 고척 스카이돔
1호선 구일역 2번 출구로 나오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저때가 대략 6시 10분 정도
사람 엄청 많습니다. 무지 많아요.
저기 끝~까지 다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어쨌든 이 많은 인파를 어찌어찌 헤치고 나가서....
길목 중간중간에 행사 안내 및 진행요원 분들이 계셔서 길이나 장소 물어보는건 편했습니다.
이벤트 부스 카카오 줄에서 신분증과 당첨 확인 문자 보여드린 후 티켓 수령하고 입장준비!
2017 MMA 무대
매우 이쁩니다. 허접한 핸드폰 사진으로는 한계가 있네요...ㅠㅠ
어마어마한 사람들....
대략 2만 5천명 정도 들어왔다고 하네요.
성별분포는 대략 9:1 정도로 보입니다.
(MMA의 무대 및 환호성, 열기,반응등을 보여줄 매우 중요한 수치라고 생각)
좌석에 비치되어있는 메디힐
불이 다양한 색으로 깜빡깜빡하고 켜집니다.
딱 보시면 아시겠지만...너무 멀어서 뭘 찍어도 잘 안보이니
이후 화면은 영상캡쳐로 대신하겠습니다.
거리는 대략 백 몇미터 정도지만...
하늘과 땅보다도 더 먼 연예인과 나와의 거리감...
MMA를 보러 갈때 간단한 준비물이나 필요 한 것들을 쓰고 본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날씨가 꽤 추워서 핫팩이나 보온병이나 코트, 무릎담요같은걸 준비했었는데
무대가 열리는 고척 돔구장 자체는 그리 춥지 않습니다.
요런식으로 위가 막혀있어서 바람도 많이 들어오지 않고, 열기가 워낙 뜨거워서
오히려 더울 수 있습니다. 두껍게 입거나 핫팩, 뜨거운 물등은 크게 필요 없었습니다.
포스팅을 위해 메모할 필기구들도 가져갔었는데...핸드폰으로 사진 찍고 메모장 키면 되니까
준비 하실 필요 없습니다. 자유롭게 가져가시면 됩니다.
오프닝 무대는 위너의 LOVE ME LOVE ME
MMA TOP 10으로 트와이스가 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연이 "우리 원쓰!!"
하는데 환호가 의외로 없었습니다...그냥 약간 꺄아~하는 정도...?
원스가 많이 안온건지 뭔지 사정은 몰라도 이후 트와이스 무대에서도 환호성이 정말 없었습니다.
빅3 라고 불릴 수 있는 엑소,방탄,워너원에 비하면 1/10 수준이나 그 이하....?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여러 의미로 아쉬운...그런 장면이었습니다.
다음 상을 받는 볼빨간사춘기
신인상 워너원
환호성이 정말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TV에 비친것에 대략 10배 가까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역시 인기 많구나...라고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워너원과 방탄, 엑소는 이후 많은 상을 받게되니 적당히 생략하겠습니다.
이후 홍진영과 김영철의 무대
김영철은 얼핏 보면 홍진경인줄....
이후 상을 받은 방탄소년단
워너원과 비슷한 수준의 엄청난 환호를 받았습니다.
그 다음엔 엑소
앞서 나왔던 워너원이나 방탄이상으로 환호성이 어마어마했습니다.
환호성 자체는 탑이었습니다.
엑소>방탄=워너원
정도로 느껴졌네요.
(시상하신 분들 한분한분 전부 포스팅 하려면 너무 길어지니 적당히 생략하면서 가겠습니다)
여자친구의 여름비와 LOVE WHISPER 무대가 펼쳐지고
이 후 이어지는 시상에서 상을 받은 아이유
여덕들이 은근 많은 가수라 그런지 환호성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포크/블루스상을 받은 정은지
복면가왕 방청때는 3~4미터 앞에서 봤는데 여기선 너무 멀어 안보이네요...아쉽
트로트 수상을 받은 홍진영과 김영철
JBJ의 무대
뮤직 스타상 수상을 받은 현아
MMA 2부 오프닝곡으로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레드벨벳의 피카부와 빨간 맛
레드벨벳도 여덕이 꽤 있는지 환호성이 컸습니다. 아이유랑 비슷한 수준.
볼빨간사춘기의 썸 탈거야와
멜로망스의 선물
노래 푸근하고 참 좋았습니다.
우주를 줄게
(시상은 살짝 패스하고...)
워너원의 Nothing Without You
Beautiful 센터 강다니엘
Burn It Up 3곡을 연달아 이어가는 워너원의 무대가
엄청난 환호성과 함께 멋진 반응을 보이며 MMA 1부의 마무리를 장식했습니다.
2부
MMA 2부의 시작을 알린 현아의 신곡 LIP & HIP
개인적으론.....좀....그랬습니다.
선정성도 높고 퍼포먼스도 부담스럽고....노래도 그저 그렇고
체인지같은 걸크러쉬나 버블팝같은 발랄한 노래면 좋을텐데....
이 후 아이유가 보여준 감동적인 무대와 더욱 비교되어
호평을 해주기가 어려운...그런 공연이었습니다.
현아는 과연 본인의 음악과 무대, 퍼포먼스로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 것일까요?
드라마 '도깨비'의 OST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가
BEST OST 수상을 하였습니다.
이 후 이어진 아이유의 특별 무대
밤편지와
이름에게
로 이어졌습니다.
이름에게는 개인적으로 MMA 무대 중 제일 기억에 남는 무대였습니다.
립싱크가 난무했던 다른 가수들과는 다르게 확실히 가슴에 다가오는 라이브라는 점.
또한 노래가사와 무대연출등에서 가수이자 사람 아이유로써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
어떤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는지 나름 와닿는 무대였다고 할까요.
아이유가 자기 자신이 가진 가수라는 직업과 음악에 대한 책임감과 진정성, 자긍심이 대단하면서도
그 작은어깨에 짊어진 무게와 중압감 또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무겁게 느껴졌던 그런 공연이였습니다.
(느낀점을 다 쓰자면 한페이지는 나올거 같으니 일단 여기서 줄이고)
Stage of the Year
상을 수상한 가수 박효신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었는데 못하게 돼서 박효신씨도 아쉽고 관객들도 매우 아쉬운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수상소감에서 짧게 야생화를 짧게 불러주셨는데 역시....박효신...!
풀버전 듣고싶다구!!!!!!!!!ㅠㅠ
트와이스의 KNOCK KNOCK
LIKEY로 이어지는 무대.
위에도 언급했었지만 환호성이나 반응이 뜨겁지 못했습니다.
엑소,방탄,워너원은 물론이고 아이유나 레드벨벳과도 비교되는 사뭇 다른 분위기....
또한 다른 가수들처럼 그냥 폭죽을 쓰지....이건....뭔가 그림이 애매합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아쉬운 점입니다.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여자친구
앞선 무대도 그렇고 이번 시상때도 그렇고 환호는 좋은편이 아니었습니다.
한때 갓자친구라고 불리며 올킬까지 했었던 신흥강자였는데
요즘 행보나 실적들은 아쉬움이 많이 남죠.
네티즌 인기상을 수상한 엑소
언제 그랬냐는 듯 앞선 트와이스의 무대나 시상받던 여자친구때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환성과 함께 시상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이 후 방탄소년단의 Intro Performance
DNA
You Never Walk Alone
봄날까지 이어졌던 BTS의 스페셜 무대
방탄소년단의 완벽한 퍼포먼스와 엄청난 환호성이 시너지를 이루며
MMA의 열기를 매우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잠시 후 이어진 엑소의 무대
Forever
전야(前夜)
Ko Ko Bop으로 이어지는 스페셜 무대
MMA에 다녀와서 제일 기억에 남는 두가지라면 아이유의 이름에게 무대와
엑소의 팬들이 만들어낸 어마어마한 환호성입니다.
엑소의 무대는......뭐랄까......일단 한 줄이나 한마디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엑소의 완벽한 군무와 음악, 그리고 그것을 압도하는 팬들의 어마어마한 함성.
무조건 꺄악꺄악 크게 소리지르기만 하며 옆에서 듣는 사람에게 불쾌함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요소가 있는게 함성인데
엑소팬들의 함성은 시스템이 뭔가 확실히 잡혀있고 일단 들어보면 다른 팬덤들, 참석한 다른 가수들은 물론이며
엑소 자체도 잡아 먹을정도의 한 차원 높은 응원의 함성....종교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요즘 방탄이나 워너원이 많이 치고 올라오는 중이라고 해도,
엑소와 팬들은 우리가 NO.1이다. 함부로 넘보려 하지 마라.
라는걸 여실히 보여준...그런 무대와 함성이었습니다.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아이유
아이유의 수상소감은 다른 가수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음악에서도 느껴지지만 생각이 많으며 깊고, 복잡하며 하나라도 더 말해주고 싶어합니다.
뭔가.....애늙은이 같은 느낌입니다. 어릴 때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가...?
수상소감이 길며(길다고 흉보는거 절대 아님) 특히 '마지막으로' 라고 말할때
월요일 아침 조회 할 때 훈화 하시는 교장선생님 같으셨습니다ㅋㅋㅋㅋㅋ
(그런데...약간 길긴 길었어요 선생님....ㅋㅋ)
올해의 베스트송은 방탄소년단의 봄날
2017 MMA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올해의 아티스트상은 엑소가 수상했습니다
엑소멤버들의 소감과 함께 4시간동안 진행된 2017 MMA는 여기서 막을 내렸습니다.
여러가지로 많은 걸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기회가 되면(귀차니즘을 이겨내면....) 느낀 점들을 정리해서 다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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