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센터 15일의 기록 '그들은 왜 0.1%의 희망에 매달리나'
저녁, 외상센터가 분주해집니다. 생명이 위독한 환자가 병원으로 오고있다는 연락이 온건데요. 잠시후 환자를 데리고 구급차가 도착했습니다. 30대 여성인 환자는 복부에 깊은 상처를 입은채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체온이 너무 낮다는 겁니다. 겨우 31도... 이대로라면 심정지까지 올수도 있습니다. 소생처치실에 의료진 전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복부에 상처보다 체온을 높이는게 급합니다. 체온을 정상범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하는 상황 그런데 이때.... 환자의 심장이 그만 멈춰버렸습니다 이제 최후의 방법을 써야합니다. 심정지가 오자마자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는 최선우 교수 외상환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심폐소생술을 10분정도 시행하고도 심장이 다시 뛰지 않으면 소생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2018. 3. 19.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