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둬도 쓸데없는 드래곤볼 이야기

2018. 1. 25. 14:32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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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리야마 아키라는 의외로 만화를 별로 안 좋아했고 은하철도로 유명했던 철이 성우가 손오공역을 맡았을 때도 그 사람이 누구인지 몰랐을 정도라고 함. 그 당시 알고 있었던 만화작가는 데즈카 오사무 정도

 

 

- 덕분에 만화에 대한 상식이 전혀 없어서 형식에도 안 맞는 원고를 잡지에 보냈는데 편잡자가 개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작가를 무급으로 트레이닝 시킴 

 

 

- 편집자가 토리야마의 원고를 칭찬한 뒤 바로 절단기에 갈아버렸다는 도시전설이 있는데 이거는 실화라고 함...




- 그래서 닥터슬럼프의 악당, 피콜로, 셀, 뚱뚱한 마인부우, 프리더는 그 당시의 편집자의 외모를 닮아있으며 결국 드래곤볼은 편집자를 쳐부수는 스토리

 

 

- 토리야마는 의외로 편집자의 말을 잘 수긍하는 편

 

 

- 드래곤볼이 인기가 없으니까 천하제일 무술대회를 열고 배틀물로 변화 시킨것도 편집자의 아이디어

 

 

- 근데 실력이 좋아 보이는 편집자도 사실은 만화를 잘 몰랐고 원래는 만화잡지 회사 말고 다른 잡지사에 갈려고 했다고 함

 

 

- 결국 만화를 모르는 작가와 편집자가 만나서 최고의 만화를 만듬(편집자가 만화를 잘 모른다는 얘긴 루머라는 설 있음)




- 토리야마는 엄청난 영화광이였는데 그래서 만화를 그릴 때 더빙된 무술영화를 틀어놓고 만화를 그렸다고 함.

 

 

- 손오공의 캐릭터는 취권의 성룡을 모티브로 나온 캐릭터. 재키 춘이라는 이름, 타오파이의 외모등 무술영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흔적이 보임




- 피콜로 편에서 손오공은 급격한 성장을 보여주는데 이건 토리야마의 아이디어

 

 

- 김전일, 짱구, 도라에몽, 코난 같이 주인공의 외모가 급격하게 변하거나 성장하는 거는 독자들이 받아들이기 힘들고 지금까지 전례가 없던 일이라 편집부에서는 안 된다고 말렸다고 함

 

 

- 하지만 작가는 팔다리가 짧은 어린 손오공으로는 더 이상의 액션을 보여주기 힘들다고 항의했고 결국 손오공을 성장시키기로 결정

 

 

- 어른이 된 손오공이 나올 때 편집부는 독자들의 항의를 걱정했지만 결론은 대성공




- 작가가 처음 생각한 베지터는 원래 손오공보다 나이가 어린 건방진 재능충 포지션이 였음. 하지만 공식적으로 드래곤볼 설정집을 만들던 곳에서 베지터는 손오공보다 형인 게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바꾼 걸 원작자가 수용함.

 

 

- 베지터가 손오공보다 키가 작은 거도 건방진 꼬맹이 느낌으로 한건데 손오공보다 형이 되어서 그냥 단신 캐릭터가 됨






- 셀전의 보스는 사실 닥터게로 였는데 편집부는 늙고 멋없는 할아버지라 탈락시킴. 그래서 17호 18호를 만들었지만 너무 어려서 다시 탈락. 셀2단계를 밀어 붙이려고 했지만 역시 너무 못생겨서 탈락. 결국 최종 형태 셀이 보스가 됨

 

 

- 반면 토리야마는 셀 2단계의 디자인을 좋아했지만 바로 교체 되어서 슬퍼했는데 시무룩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넣은 캐릭터가 바로 미스터 사탄




- 마징가를 이어서 그레이트 마징가가 나왔듯이 2대 주인공은 손오반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거는 편집부의 판단미스

 

 

- 셀전 이후 손오공이 정말로 죽고 손오반이 주인공으로 바뀌는 순간 독자들의 반발이 장난이 아니었다고 함

 

 

- 아무래도 독자들이 10년 넘게 함께한 손오공을 죽였다는 거에 반발이 심했던 거 같음. 죽은 사람도 계속 살리던 드래곤볼 세계관이라서 나중에 꼭 살아나서 돌아올 거라 생각했던 거 같음 

 

 

- 드래곤볼 인기 투표를 해보면 손오반, 송오공의 격차가 거의 안벌어질 정도로 손오반이 인기있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거는 손오공의 아들이니까 막연히 좋아했던 거지 손오공보다 인기가 좋았던거는 아님

 

- 덕분에 마인부우전은 손오천, 손오반이 새로운 주인공 같았다가 바로 손오공이 등장하고 개판의 연속

 

 

- 일본 문화부 장관이 작가를 찾아가서 연재를 계속해달라는 부탁을 했다는 루머가 있는데 

한국인 작가가 관계자에게 루머가 사실인지 물어 봤는데 알고 보니 장관은 아니고 차관이 찾아갔다고 함;;

 

 

- 정식 연재를 하게 되면 만화가는 본사가 있는 도시로 이사를 가는게 정석이였는데 토리야마는 자신은 지평선이 안보이는곳에서 만화는 못그리겠다고 할 정도로 도시를 싫어함  

 

 

- 그래서 하루 먼저 원고를 주고 펑크를 안내겠다는 조건으로 시골에서 계속 만화를 그렸는데 닥터슬럼프 + 드래곤볼 까지 15년동안 연재 중단이나 펑크도 전혀 없었음

 

 

- 3주정도 휴가를 간적은 있는데 이것도 4주정도의 원고를 미리 내고 휴가를 갔던거 생각과는 다르게 의외로 성실한 사람

 

 

- 드래곤볼의 그림체가 간결한 이유도 시골에서 작업을 하니까 만화 어시를 구하기 힘들어서 그런거고 근처에 일러스트를 그리는 사람이 일주일에 한번씩 와서 색칠을 했다고 함




- 초사이어인이 노란색인게 귀찮아서라는 루머가 있는데 어차피 검은색 칠하는거는 다른 사람이 하는거고 자기랑 상관없는일이라 사실이 아님.

 

 

- 정말 귀찮았다면 손오공은 처음 등장부터 노랑머리였을꺼 같음

   

 

- 15년동안 징그럽게 만화를 그렸던 토리야마는 자신의 작품에 정이 떨어졌던거 같은데 덕분에 드래곤볼 미디어믹스에 참견, 참가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음

 

 

-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자신의 작품에 애정이 조금씩 생기던 상황에서 실사 드래곤볼 영화를 만들겠다고 각본이 왔다고 함. 각본을 읽어본 토리야마는 이런저런 부분을 수정하면 좋겠다고 답장을 보냈지만 무시하고 똥망작을 만듬




- 이 사건은 토리야마를 분노하게 했고 이 영화는 원작과는 다른 이야기로 생각해달라고 대놓고 인터뷰. 결국 신과신 극장판에 직접 참여하게 되는 계기가 됨

 

 

- 신과신 인터뷰에서 각본가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 정도로 고쳤다고 함. 파괴신이 등장한다는 설정만 가져간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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