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왜 거기서 나와? 는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2019. 4. 2. 20:54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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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이 매우 많을거라 예상되는

형이 왜 거기서 나와? 혹은 형이 거기서 왜 나와?

로 유명한 정형돈의 인터넷 짤방

이 상황과 저 말은 왜 나온것일까?


저 장면은 2014년 12월 13일에 방영됐던 무한도전 유혹의 거인(서장훈)편

(시청률 14.6%)


당시 프로그램의 시놉시스


'무한도전’의 재미와 감동을 위해

녹화 전 날은 무조건 금주하기로 약속 해왔던 멤버들!

실제로 녹화 전 날 저녁,

평소 친하게 지내는 지인이 술자리로 불러낸다면?

술을 마시지 못 하는 재석의 진두지휘 아래,

멤버들의 마음가짐을 알아보기 위한 긴급 점검이 시작되는데..!



재석이 포섭한 오늘의 작전 도우미는

바로, 평소 멤버들과 두루 친하고 술자리를 즐겨왔던 한 거인?!

멤버들에게 전화를 걸어 본격 작전을 개시하는데..

오랜만에 한 잔 하자며 멤버들을 꾀어내는 거인의 

아찔~하고 치명적인 유혹!


그러나 예상과 달리 쉬이 넘어 오지 않는 멤버들에

어르고, 달래고, 윽박지르고, 진상 투혼까지 발휘하는

재석과 거인!

이때, 걸려 온 한 통의 전화! “나 출발 했어~♡”


돈독한 우정과 투철한 약속 정신을 지켜오던 멤버들!

과연 의리는 지키고 약속은 지키지 못할 것인가!

긴급 점검 속에 살아남을 멤버는 누구?


멤버들의 정신 무장을 위해

무려 3주에 걸쳐 완성된 장기 프로젝트!

이번 주 토요일 저녁 6시 25분 놓치지 마세요~!



당시 무한도전은 길과 노홍철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하차하며 매우 어수선한 분위기.

그래서 멤버들은 촬영 전날 만큼은 술 마시지 말자고 암묵적인 약속을 했는데 무한도전측은 이걸 잘 지키는 지 보기 위해 몰래카메라를 실행한다.


KBS 에서 우리동네 예체능 촬영을 마무리하고 장시간 운전해 도착한 정형돈

과연 먼 길 와서 피곤한 형돈이는 녹화 전날 술을 입에 댈까?


서장훈이 멤버들 에게 연락해 불러낸 자리이며 정형돈은 처음엔 술을 받지 않다가 서장훈이 '형이 주는 술 안받을꺼야?' 라는 반 강압적(?)인 분위기에 술을 받게 된다.


처음에 도착했던 정준하는 술은 안먹고 버텼으며 몰래카메라인 상황을 다 알고 있음. 서장훈과 함께 형돈이를 유혹해 희생양으로 만들 계획. 결국 정형돈은 술잔을 받고 짠까지 하며



마시게 된다


이 때 몰래 숨어있던 유재석이 카메라를 들고 정형돈을 급습! 완전히 속았다는 것을 안 정형돈은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


상황에 걸맞게 완전히 속아 넘어간 이 표정과 함께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정형돈이 직접 한 멘트는 아님)

라는 적절한 자막으로 현재까지 각종 짤방의 재료가 되어 널리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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