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미국이 본토를 침략당했던 횟수

2018. 6. 6. 17:22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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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말에 건국되어 짧은 역사를 갖고 있지만

현 21세기 세계 최강국, 미국.

문명 5에서 지구 맵으로 플레이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북미 대륙을 침공하는건 어지간히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자꾸 이런식으로 포도 팔아제끼는 사람들이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9.11이 미국 본토가 최초로 공격당한 사례가 아니며

9.11 포함해 총 5번있었다.






1. 1812년 미영전쟁

영국으로부터 독립한지 40년이 채 안된 신생아국가였던 미국과 세계 최강대국이었던 영국의 전쟁.

압도적인 전력차로 영국군은 무방비 상태로 있던 백악관을 기습하여 점령 후 방화를 했고

이게 미국이 수도를 점령당했던 최초의 사건이자 아마도 마지막..사건

그러나 두 국가는 애초에 전쟁준비가 아예 안되어있는 상태였고 영국은 유럽에 더 신경쓸 일이 많았던 관계로

철수하면서 겐트 협약을 맺고 승자 없이 전쟁은 마무리됌.

이 전쟁으로 인해 불에 탄 대통령 관저가 하얗게 칠해져 백악관이 되고, 미국의 국가, Star Spangled Banner가 탄생했으며

뉴올리언스 전투에서 미군 사상자 21명 영국군 사상자 2037명이란 엄청난 대첩을 성공시킨 앤드류 잭슨이

후에 미국 제 7대 대통령까지 되는 기반을 마련한 계기가 된 여러모로 미국의 역사에 중요했던 전쟁.






2. 판쵸 비야의 뉴멕시코 습격 사건


1910년 일어난 멕시코 혁명의 핵심 간부 중 하나였으며 미국의 본토를 침략한 두번째 주인공

1915년 당시, 1차 혁명엔 성공했었지만 아직 반혁명 세력에 맞서 내전을 벌이던 도중

셀라야 전투에서 최대 정적이었던 알바로 오브레곤에게 치명적인 패배를 당해 모든 기반을 거의 다 잃어버린 판쵸 비야.

가뜩이나 망해서 빡친마당에 미국이 반혁명 세력의 수장이었던 카란사의 군대에게 무기를 팔았다는 증거를 입수했고

거기다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우드로 윌슨이 카란사를 멕시코의 대통령이라고 공식 선언까지 해버리면서

가뜩이나 야마 돌았던 판쵸 비야는 화풀이대상으로 미국을 정했음.






1916년, 판쵸 비야는 자신의 얼마 안남은 세력을 이끌고 미국 국경을 넘어 

뉴멕시코주 콜롬비아를 기습해 도시를 파괴하고 18명의 미국인들을 사살 후 도주했다.

빡친 우드로 윌슨은 만 명의 병사를 보내 비야를 추격했지만 1년이 넘도록 잡히지 않았고 결국 미국은 철수하게 됌.

기습을 전혀 예상치 못했던 미국이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본토침략을 허용한 뒷통수 맞은 사건이야.







3. Lookout Air Raids

거의 알려지지 않은 마이너한 사건이지만 일본입장에선 나름 역사적인? 사건.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2년 9월, 일본의 폭격기 요코스카 E14Y가 미국의 오리건주의 브루킹스를 폭격했다.

이 폭격기들은 오리건주 해안의 블랑코 항구근처에 정박한 잠수정 I-25에서 발진했으며

도대체 왜 출정시킨진 모르겠지만 오리건주 브루킹스의 산맥 지역에 폭격을 가해 숲을 방화시킨 후 퇴각했어.

하지만 당시 산불을 감시하던 산림경비원이 이를 발견, 소방관을 보내 진압을 시작했고 마침 비가 오는 바람에..아무런 피해없이 깔끔히 진압됌.

진주만을 폭격하고 정신 못 차린 일본군의 그냥 병크라 보면 될 듯. 여기서 인명피해가 났었다면... 한국의 해방이 더 빨리 왔었을지도?






4. 오리건 주 풍선 폭탄 사망 사건

1944년, 일본군은 미국에게 허구한 날 폭격당하던 중 아주 기이한 생각을 하나 했어. 

"그래! 종이 풍선에 폭탄을 넣은 후 하늘에 띄워 보내면 미국에 언젠가 도착을 할 것이고

그게 미국을 폭격하겠네! 요시! 당장 작전 개시!"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제트 기류가 있었기에 일본은 이 기류에 풍선을 날려보내면

넓디 넓은 태평양을 언젠가 통과해 미국을 폭격할것이라고 생각했지. 

그리고 놀랍게도 위 사진에서 보듯이, 그 작전은 들어맞았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1944년 부터 1945년 패망직전까지 대략 9천개의 풍선을 날려보냈고

그 중 1000여개가 미국에 도달했으며, 284개가 공식적으로 본토에서 발견되었다고 해.






안타깝게도 이 어이없는 작전에 희생된 미국 민간인이 6명이나 존재하는데, 

오리건 주, 레이크뷰에 사는 주민들이었다. 

1945년 5월 5일, 엘리스 미첼이라는 목사 부인이 교회 아이들을 이끌고 산책을 나왔다 봉변을 당했어.

한 아이가 나무 사이에 불시착한 풍선을 발견했고 그걸 꺼내려던 와중 풍선이 폭발해 전원 그 자리에서 사망.

특히, 엘리스 미첼은 임산부여서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사건은 2차 세계대전 중 미국 본토의 민간인이 사망한 첫번째이자 마지막 사례이며

미국 정부는 유가족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그 장소를 미첼의 이름을 따 레크레이션 공간으로 만들었다.






5. 9.11 테러


이건 뭐..다들 잘 아니까 줄일게

무려 3000여명이 넘는 민간인 사망자를 낸 역대 최악의 테러사건

미국의 중심지 뉴욕의 건물이 당한걸로 모자라 민간인 항공기를 하이잭해서 건물에 때려박아버린

무식하지만 정말 무섭고 잔인한 방법 때문에 전 세계가 충격을 먹었지.

현 미국이 9.11 테러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하니, 미국 역사에 있어서 좋든 나쁘든 커다란 획을 그은 사건. 






결론: 미국은 역사상 총 5번 본토를 침략당했다.

앞으론 포도 팔지말고 사지도 말자.

출처:위키, 내셔널 지오그래픽, 내 지식








출처 : 에펨코리아 말네스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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